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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곳에 날개가 있다고 믿는 희망찬 메시지

상태는 해외에서의 로맨스를 꿈꾸며 정부인 스튜어디스 제니의 비행기에 탄다.
그리고 상태의 아내 호순은 결혼기념일 서프라이즈로 남편 몰래 그 비행기에 타게 된다.
상태는 로맨스를 망쳐버리고 온갖 궁상을 떠는 아내가 창피하고 짜증이 난다.
순간 어찌 된 일인지 비행기가 덜컹거리며 무인도에 불시착했다.
상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내, 그리고 자신이 총각인 줄 아는 애인과 오갈 곳 없는 무인도에 떨어져 있다.
상태는 호순과 제니 사이에서 몸 둘 바를 몰라한다. 그때 아내 호순은 사고의 충격으로 기억을 잃어서 남편을 알아보지 못한다. 상태는 이건 “하늘의 뜻이야! ”라고 외치며 아내 호순을 모른 척한다.
아내 앞에서 당당하게 애정행각을 벌이는 상태. 하지만 상태의 행복은 곧 질투로 번져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