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인터뷰] “광주의 비극 ‘애이불비’ 정서로 표현했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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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 동아일보 | 2021-04-07 오전 10:41:17 |
뮤지컬 ‘광주’ 다시 선보이는 고선웅 연출가-최우정 작곡가![]() 지난해 10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선보인 뮤지컬 광주가 다시 돌아온다. 13∼25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라이브㈜와 극공작소 마방진이 공동 제작한 작품은 지난해 서울 초연 후 경기 고양, 부산, 전북 전주, 광주 등에서 무대에 올랐으며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창작부문 프로듀서상을 탔다. 초연 이후 한 차례 더 갈고닦는 과정에서 치열한 논의를 거친 끝에 극은 담백하게, 카타르시스는 좀 더 농밀하게 거듭났다. 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만난 두 사람은 “지난해 작품이라는 숲 안에 갇혀 몰입했다면 이번에는 숲 밖으로 한 발 빠져나와 객관성을 확보하려고 했다”고 입을 모았다. 2019년 국립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1945’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광주가 두 번째 공동 작업이다. 최 작곡가가 고 연출가에 대해 “음악을 듣는 걸 넘어 읽어낼 줄 아는 연출가”라고 하자, 고 연출가는 “최 작곡가는 음악을 넘어 극 전체를 건축하듯 꼼꼼하게 곡을 써낸다. 드라마를 따라가지 않는 살아 있는 음악이 장점”이라고 답했다. 작품은 국가 공권력의 계략에 굴복하지 않는 시민들과 그들을 지켜보는 편의대원이자 주인공 박한수의 고뇌를 그렸다. 편의대는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민간에 침투한 사복 군인이다. 2019년 이들이 민간인들의 폭력을 부추겼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극에서 제3자 입장인 박한수는 광주에서의 참상을 목도하며 통렬하게 반성한다. 여전히 상흔이 남아 있는 사건을 다룬 작품의 평가는 초연 당시 엇갈렸다. 한국 현대사에서 광주가 갖는 상징적 의미를 살리지 못했다거나, 편의대원을 주인공으로 삼은 게 공감하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원문기사 :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407/1062804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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