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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리뷰] 감추어진 디테일을 끄집어냈다. 뮤지컬 '마리 퀴리'
매체 : 위드인뉴스 2020-08-13 오후 12:00:01

"애썼어. 마리"


비교적 어두운 조명의 무대 좌우에는 계단이 있고 그 위에는 벽등이 켜져 있다. 무대 중앙에는 실험도구들이 놓여져 있는 가운데 낮은 현악으로 시작한 공연은 대체로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곧 이어지는 고급스러운 현과 이어지는 오케스트라는 리듬감과 흥겨운 넘버를 선보이며 전체 작품 분위기를 이끌어간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19세기와 20세기초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마리 퀴리'의 삶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같은 곡 다른 느낌


소극장과 대극장은 공연장 내 울림과 음향시스템이 질적으로 다르기 마련이다. 그러다보니 같은 곡이라도 좋은 음향의 공연장에서 듣는 넘버는 다른 곡처럼 들리게 마련인데 뮤지컬 <마리 퀴리>는 그런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 


특히 '마리'의 넘버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고음과 감정 가득한 넘버는 좋은 스피커와 음향시스템을 통해 다시 태어났다고 말할 수있다. 어쩌면 음향이 새로워지니 음악적으로는 완전히 새로운 작품이 되었다고 할 정도이다.


대극장으로 오면서 넘버들은 이 곡이 그 곡 맞는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감동이 두배 이상으로 상승하고 높고 깊은 공연장의 지붕에서 떨어지는 조명과 함께 더욱 화려하게 연출되고 있다. 



마리의 인간적인 고뇌


'마리'는 구두까지 내려오는 길고 검은색 정장을 입고 무대 위에 있다. '마리' 의상에서 뮤지컬 <엘리자벳>에서처럼 화려하지도 않고 <아이다>처럼 극적인 사랑을 하지도 않는다. 다만, '마리'는 자신의 인생을 통한 서사를 보여주는데 "내가 누구인지 말고 내가 무엇을 했는지 봐주십시요"라고 말하면서 시대마다 존재할 것 같은 고난을 극복하는 여성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해 김태형 연출은 "천재적으로 뛰어난 과학자인 마리 퀴리이지만 그가 겪었을 인간적인 고뇌와 고통과 괴로움, 두려움, 불안, 공포 이런 것들이 모두에게 비슷하게 작용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천재로서의 마리 퀴리의 모습보다 인간적인 면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고 말하면서 마리 퀴리의 업적을 통해 그녀의 삶을 말해주는 것이 아닌가 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공연을 관람하고 김 연출의 결과물에 관객들도 충분히 공감하게 되고 대극장 뮤지컬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함까지 있다는 것에 다양함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듯하다.



'마리 퀴리'역의 배우 김소향은 지난 6일 프레스콜 작품 안에서 "네가 하는 모든 것들이 다 가치가 있는 것이다"라는 공감을 공연 중에 얻었다면서 관람하는 모든 분들이 "무엇을 하든 가치있고 아름다운 것이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마리'는 공연 중에서 자신의 능력으로 세상을 바꾸며 차별과 싸우고 고난을 극복하는 모습을 모든 것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고 그 모습과 과정이 모두 가치 있는 것이라고 노래와 대사와 몸짓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미켈란젤로는 '대리석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떼어내니 조각상이 되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두번에 걸친 공연과 세번째 공연을 앞두고 대본을 뒤집기도 하고 예전 것을 가져와 붙이기도 하면서 수정을 거듭했고 그렇게 대본의 행간과 작품이 갖추어야 할 디테일을 끄집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세번째로 관객과 만난 이 작품은 그 전에 만날 수 없던 화려한 넘버와 조명 그리고 스토리가 주는 뭉클한 감동으로 완성도가 높아졌고 여성배우들에게는 평생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작품으로 거듭나지 않았나 싶다.



김영식 withinnews@gmail.com 


기사원문 http://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9&category=119&item=&no=22750 



꼭 해보고 싶은 작품


<마리 퀴리>가 트라이아웃 이후 대극장 공연에 오기까지 빠른시간동안 변화했고 발전했다. 파리로 오는 기차장면에 기차는 업그레이드 되었고 마리 퀴리가 1차 대전 중 사용한 '리틀 마리'라는 엑스선 촬영용 차량도 시각적으로 표현되었다.


몇몇 장면에는 디테일이 추가 되었고 라듐을 표현하는 초록색, 파란색 조명 등 다른 뮤지컬 공연에서는 좀처럼 쓰이지 않는 조명의 색상으로 공연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또한, 화려한 조명으로 인해 넘버가 주는 감동이 두배가 되는 효과를 얻기도했고 그렇게 더 화려해지고 더 흥겨워졌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목하고 싶은 것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여성서사의 작품 속에서도 <마리 퀴리>는 여성 자신이 현실에서 좌절하는 모습과 성공하는 과정을 이야기 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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