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등록번호 :

220-88-1494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94-3 301

HOME > 라이브 소식 > 관련기사

한국 창작뮤지컬, 홍콩의 문을 두드리다
매체 : 예술경영웹진 2017-12-12 오후 6:20:53


최근 수년간 한국 뮤지컬들이 아시아 내 중국·일본 등에서 활발하게 공연되었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센터)는 한국의 창작뮤지컬을 소개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 중국에 이어 올해 홍콩에서 ‘2017 K-뮤지컬 로드쇼’(이하 로드쇼)를 개최하였다. 홍콩은 중국 및 중화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중화권 시장인 홍콩·대만·싱가포르는 한·중·일 3국을 비롯해 아시아권역 중 뮤지컬 공연시장이 형성되어있는 국가이다. 이번 행사는 6개의 창작뮤지컬을 쇼케이스 형태로 소개하고, 뮤지컬 공동제작 세미나와 비즈니스 매칭을 부대행사로 준비하여 창작-실연-유통까지 전 과정을 어우를 수 있도록 하였다.


2017 K-뮤지컬 로드쇼 행사 개요


2017 K-뮤지컬 로드쇼ㅇ 기간 : 2017년 11월 28일(화) ~ 29일(수)

ㅇ 장소 : 중국 홍콩 유쓰스퀘어(Youth Square)

ㅇ 주최·주관 : (재)예술경영지원센터

ㅇ 협력 : DS Culture&media Co,. Ltd, 상하이리우롄즈문화예술전파유한공사

ㅇ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ㅇ 내용 : 창작뮤지컬 쇼케이스, 뮤지컬 공동제작 세미나, 비즈니스 매칭 등



한-중 뮤지컬 공연 상생을 위한 시장 형성이 필요하다

-강병원_라이브(주) 대표

양일간 개최된 로드쇼에는 중국 뮤지컬 관계자와 홍콩·대만·싱가포르 등의 뮤지컬 공연관계자들이 다수 참가 하였다. 해외 관계자들은 한국의 창작뮤지컬 쇼케이스를 관람하고 뮤지컬 공동제작 세미나와 비즈니스 매칭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였다.


첫째 날에는 총 6개의 뮤지컬 제작사가 한국 창작뮤지컬 쇼케이스를 선보여 홍콩의 관객들과 아시아의 뮤지컬 관계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어 둘째 날에는 한국 창작뮤지컬 제작사들과 아시아권 뮤지컬 관계자들 간의 비즈니스 매칭이 진행되었다. 한국 뮤지컬의 라이선스 수출, 공동제작 등 해외진출과 관련하여 미팅이 이루어졌다. 해외 관계자들은 한국의 창작뮤지컬과 공동제작 부분에 큰 관심을 보였다. 다수의 제작사들은 한·중 뮤지컬 행사에서 자주 보던 관계자들이었다. 로드쇼의 관심도와 지속적인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비즈니스 매칭 자리였다.




2016년 로드쇼 쇼케이스를 통해 <마이 버킷 리스트>를 선보였던 라이브(주)는 이를 계기로 중국 상하이문화광장과 라이선스 계약을 채결했다. 이어서 올해 8월에는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성공적으로 라이선스 공연을 마쳤고, 2018년에는 중국 7개 도시의 투어를 앞두고 있다. 중국 제작사를 통해 좋은 작품을 중국의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무척 큰 행운이었다.


다년간 라이브(주)의 뮤지컬들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 진출을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해외에서 오리지널 투어 공연이나 라이선스 공연을 하는 건 버거우면서도 매력적인 일이다. 다른 나라의 관객들이 우리의 창작뮤지컬에 호응을 해주는 모습을 보면 기쁘고 동시에 감사하다. 한국은 좋은 창작뮤지컬을 매해 선보이고 있고, 그 중 다수의 뮤지컬들은 다년간 지속적으로 공연을 올리고 있다. 좋은 작품들이 해외로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해외로 진출할 경우에는 파트너사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계약 역시 꼼꼼하게 진행했으면 한다.


중국은 매력적인 시장이다. 한국과 문화나 경제면에서 밀접할 뿐더러 아시아 문화권에서 공감 할 수 있는 뮤지컬 시장이 형성 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창작뮤지컬이 중국으로 진출 하는 것도 좋겠지만 한국과 중국의 뮤지컬 공연의 상생을 위해 한·중간의 문화 인프라 구축과 한·중 뮤지컬 공동제작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긴 호흡과 상호신뢰라는 오래된 지혜가 필요할 때

김준희_공연예술산업정책연구소장

올해의 로드쇼는 크게 봤을 때, 세미나와 쇼케이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네트워킹 파티와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지난해에 비해 쇼케이스를 통해 선보인 작품 수는 줄었으나, 세미나와 네트워킹 파티, 비즈니스 매칭 등 부대 프로그램이 추가되었다. 각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한중 뮤지컬 제작 협력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첫째 날 세미나는 ㈜에이콤 윤호진 대표의 ‘한국 뮤지컬제작 시스템과 공연 프로듀서의 이해’라는 특강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한국 측 라이브(주) 강병원 대표와 중국 측 중국연출행업협회 뮤지컬전업위원회 겅쥔(耿军, John Geng) 위원장의 발제와 플로어를 포함한 토론이 이어졌다. 윤호진 대표는 지난 40여 년간 제작자이자 연출자로써 터득한 많은 경험적 노하우를 공유해주었다. 특히 제작자가 가져야할 세 가지 원칙(Universality, Intensity, Timing)과 제작시스템에 있어 Pre-Production의 중요성을 <명성황후>와 <영웅>의 사례를 곁들여 강조하였는데 이는 많은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병원 대표는 <마이 버킷 리스트>의 제작과정과 중국진출을 중심으로 발제하였는데, 좋은 파트너와의 관계설정과 ‘현지화’를 위한 노력에 대해 강조하였다. 마지막 발제를 맡은 겅쥔 위원장은 16년과 17년 중국 뮤지컬 시장 변화와 18년 전망에 대해 다양한 통계와 작품을 사례로 들어가며 발제하였다. 지난 1년간 100% 이상 성장한 시장을 기반으로 18년 이후에는 투어보다는 중국어 공연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며, 이를 위해 좋은 배우와 창작자가 많이 발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체기에 있는 우리 시장과 비교할 때 부럽기도 하지만, 중국의 성장에 우리의 역할이 더해진다면 양국은 물론 아시아 시장에 많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이어진 플로어의 질의는 대단히 뜨거웠다. 중국 본토 관계자뿐 아니라, 대만, 싱가포르 등 여러 아시아국가에서도 본 세미나에 참여하여 각자 궁금한 점을 묻고 의견을 교환하였다. 시간부족이 아쉬울 정도로 열기는 뜨거웠고, 많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첫 번째 세미나를 마치게 되었다.




둘째 날의 세미나는 ‘한국-홍콩 뮤지컬 창작 협력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한국에서는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창작, 제작과정을 중심으로 ㈜연우무대 유인수 대표,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가 각각 발표하였다. 홍콩에서는 세 명의 창작자들 창페이판(張飛帆, Cheung Fei Fan), 천웨이종(岑偉宗, Christ Shum), 황즐잉(黃旨穎, Cynthia Wong)이 참석하여 다양한 작품의 창작 과정을 소개하였다. 특히 홍콩의 전통예술에 기반을 둔 창작 과정, 그리고 광둥어의 특징을 반영한 창작 방식의 소개가 눈길을 끌었다. 이후 방청석에서 다양한 의견과 질의가 있었다. 통역에 약간의 부족함이 있었지만 홍콩의 뮤지컬 관계자들은 이러한 논의 자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히 고무된 것 같았고, 한국을 대단히 부러워하는 눈치였다. 플로어의 열기가 대단히 뜨거웠음에도 시간이 부족하여 안타까워하며 마칠 수밖에 없었다.


행사 양일 간 저녁에는 쇼케이스가 진행되었다. 첫째 날은 여섯 작품 <그 여름, 동물원>,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하모니>, <공룡이 살아있다>, <파리넬리>가 공연관계자들을 주 대상으로 소개되었고, 둘째 날은 <공룡이 살아있다>, <파리넬리>, <하모니> 세 작품이 홍콩의 일반관객을 대상으로 소개되었다. 2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내에 작품을 압축해야하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쇼케이스에 참여한 제작사들은 언어가 다른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작품을 최대한 잘 전달하기 위해 온 열정을 다해 준비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관객들은 배우들의 열창에 아낌없는 박수를 주었고, 슬픈 장면에서는 객석 곳곳에서 눈물을 훔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각 작품이 전해주는 감동의 순간만큼은 언어도 큰 장벽이 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큰 행사가 끝나면 언제나 남는 건 회한과 아쉬움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홍콩에서 진행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마음은 더욱 큰 것 같다. ‘합작’이라는 Big Word를 이제는 세분화하여 각론으로 진행될 때가 왔다. ‘배우’, ‘스텝’, ‘아시아 시장’, ‘유통’, ‘티켓’ 등 보다 다양한 분야로 논의를 발전시킬 때가 된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 나아가 아시아 시장은 합작에 있어 보다 견고함을 갖게 될 것이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장의 외연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또한, 20분이라는 제한된 쇼케이스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작사들의 피칭 세션을 별도로 두는 것을 고민해봤으면 한다. 작품의 제작과정과 한국이 아닌 다른 시장에서 어떠한 반향을 기대하는 지 듣는 시간을 갖는다면 보다 작품에 대한 이해가 커질 것이다.


언제나 언급되는 바이지만, 한국과 중국은 정치·경제·행정 등 모든 시스템이 다르고, 그 호환성도 대단히 낮다. 게다가 급작스럽게 변화하는 국제정세는 우리를 더욱 비관적으로 만들기 쉽다. 하지만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고 하지 않는가. 바로 지금의 이 상황과 시기야말로 센터를 포함한 공공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며, 긴 호흡과 상호신뢰라는 오래된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다음 글이 없습니다.
'사는게 뭔지' '퀴리',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데뷔작 선정 관리자 2017-12-08

뮤지컬<팬레터>
2017-11-10~2018-02-04
글로컬 뮤지컬 라이..
2017-09-27~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오시는길

사이트맵

상호명 : 라이브(주)

TEL : 02-332-4177

FAX : 0505) 116-1006

E-mail : livecorp@daum.net

* 제작사

서울시 종로구 명륜4가 72-2번지

4층 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