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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감독 왕가위, 창작뮤지컬 '팬레터' 공연에 투자
매체 : 국민일보 2017-08-01 오전 11:02:33

중국 영화감독 왕가위, 창작뮤지컬 ‘팬레터’ 공연에 투자

왕 감독 프로덕션 젯톤필름의 자회사인 블락투뮤직이 오는 11월 재연에 투자자로 참여

입력 : 2017-08-01 08:16
왕가위 감독. 제작사 라이브 제공

창작뮤지컬 ‘팬레터’가 중국 왕가위 감독의 투자 참여로 글로벌 프로젝트의 시동을 건다.

 오는 11월 10일 개막하는 ‘팬레터’(~2018년 2월 4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 중국 왕가위 감독 소유 프로덕션 젯톤필름의 자회사인 블락투뮤직(Block 2 Music)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블락투뮤직은 음악, 영상제작 그리고 음악극 프로젝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젯톤필름가 제작한 영화 ‘중경삼림’ ‘해피 투게더’ ‘화양연화’ ‘일대종사’ 등의 OST 음반을 제작했다. 이번 계약은 ‘해피 투게더’ ‘화양연화’ 등을 한국에 수입 및 배급한 영화사 모인그룹(대표 정태진)을 통해 진행됐다.

  ‘팬레터’는 지난해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한 창작뮤지컬 공모전인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종 선정작이다.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팬레터 덕분에 문인들 세계에 들어가게 된 한 작가 지망생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김유정과 이상 등 당대 최고 문인들의 일화를 모티브로 하여 당시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렸다.  
2016년 초연 시, 객석 점유율 90%달성, 관객들이 뽑은 2016년 올해의 뮤지컬 1위(스테이지톡), 2017년 창작 뮤지컬 최고의 재연 기대작 1위(더 뮤지컬 )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201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팬레터’의 제작사 라이브는 기획단계부터 해외관계자들의 참여를 통해 해외 진출을 시도했다. 쇼케이스 때부터 중국어와 일본어 대본, 공연 자막 및 해외 홍보물 제작은 물론, 해외 필름마켓 및 피칭행사 참여 등 해외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국내 공연시 일본, 중국의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해외 시장 진출 및 영화 사업화 논의를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이 과정에서 모인그룹 정태진 대표를 통해 대본 및 홍보영상 등이 왕가위 감독에게 전달돼 라이브 강병원 대표와 왕가위 감독과의 미팅이 성사됐다. 이때 한국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알아본 왕가위 감독이 투자에 나서게 됐다.  

 제작사 라이브는 “‘팬레터’가 지난 5월 일본 도쿄 코리아센터에서 열린 ‘2017 K-Story in Japan’에서도 다양한 제작사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번에 왕가위 감독의 투자가 해외 진출에 한층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2017 K-Story in Japan’ 은 국내 우수 콘텐츠를 선정하여 일본 기업들과 투자 및 공동제작 등을 논의할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해주는 행사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652929&code=611712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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