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라이브 소식

News
[뉴데일리] '바이칼로드'부터 '향란'까지…'글로컬 시즌7' 5편 포스터 공개 2022.11.04

▲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7 작가개발 스토리 부문 선정작 포스터.ⓒ라이브

콘텐츠제작사 라이브가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이하 '글로컬') 시즌7의 '작가개발 스토리' 부문 5개 작품 포스터를 공개했다.

'글로컬'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라이브가 주관하는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마리 퀴리', '팬레터' 등을 배출하며 신진 작가 발굴은 물론 작가 데뷔 무대의 등용문이 된 창작 뮤지컬 공모전이다.

'작가 개발 스토리'에는 △바이칼로드(극작 김민정, 작곡 정원기·김지영) △고스트노트(극작 오세윤, 작곡 황예슬) △조각숨(극작 곽지현, 작곡 장재훈) △AIR13:For the love of the game(극작 김의연, 작곡 정승혜) △향란(극작 이진원)이 선정됐으며 '라이브 IP 스토리'에는 김하진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7에서는 로드 뮤지컬, 레트로 힙합, 시대극, 판타지 다양한 콘셉트의 '한국 소재' 작품을 선정했다. 포스터는 미스틱 디자인(대표 라현아)이 디자인했다.

'바이칼로드'는 바이칼 호수로 향하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오른 세 사람의 여행 이야기다. 포스터는 작품의 주요 배경인 바이칼 호수와 알혼섬을 모티브로 했으며, 세 사람이 상처를 극복하고 치유하기까지의 긴 여정을 깊은 밤으로 표현했다.

'고스트 노트'는 은둔형 외톨이 까칠한 영혼에게 몸을 빌려주며 벌어지는 판타지 뮤지컬이다.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는 매개체인 동시에 각자가 일상 생활로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드럼 스틱'을 직관적으로 나타냈다. 판타지, 청춘 드라마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기 위해 파스텔 색채를 사용했다.

'조각숨'은 보육원과 후원 기업 사이에 벌어진 비리에 맞서 노래로 상처를 치유하는 보육원 아이들의 하모니를 그린다. 포스터는 작품 속 보육원 아이들이 퀼트로 만든 쿠션, 담요 등이 후원금 명목으로 비싸게 판매된다는 내용에서 착안했다.

'AIR13: For the love of the game'은  1990년대 말,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이 은퇴할 때 신었던 AIR13 운동화를 갖고자 했던 한 소년의 성장스토리를 담는다. 최근 1990년대를 상징하는 레트로 스타일로 재조명 받고 있는 '픽셀 아트' 기법을 사용했다.

'향란'은 1920년대 일제 강점기 '조선 최초의 단발머리 기생, 강향란'이란 실존 인물을 다룬다. 포스터에서는 '남장 여인'으로 위장해 시계 공장에서 몰래 일하며 한글을 배웠던 실화를 모티브로 단발머리와 남자복식의 아이러니함을 담아냈다.

'글로컬'은 뮤지컬 전문가 멘토링을 진행한다. 창작자가 희망하는 멘토와 매칭하며, 팀당 극작·작곡 부문 2인 전문가로 구성된다. '바이칼로드'의 멘토로 김동연 연출, 이선영 작곡가가 참여한다.

'고스트 노트'는 한정석 작가와 민찬홍 작곡가, '조각숨'은 오세혁 연출과 김혜성 작곡가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AIR13: For the love of the game'은 오루피나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이, '향란(晑乱)'은 박소영 연출과 신은경 음악감독이 나선다.

최대 5회의 멘토링을 거쳐 오는 12월 중간평가를 갖고, 쇼케이스 진출작 2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쇼케이스에 선정되지 않은 작품도 현업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하는 테이블 리딩을 진행해 작품에 대한 실질적인 리뷰를 받을 기회를 제공한다.

신성아 기자 : mistery37@hanmail.net
원문 링크 : https://han.gl/FBzAV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