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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K뮤지컬 '마리 퀴리', 日 요미우리연극상 상반기 베스트5 등극 2023.07.27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제작한 창작뮤지컬 ‘마리 퀴리’가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선정하는 ‘제31회 요미우리연극상’ 올해 상반기 베스트5 여배우 부문에 언급됐다.
 

뮤지컬 ‘마리 퀴리’ 일본 공연 장면. 마리 퀴리 역의 마나키 레이카. (사진=Amuse Entertainment INC)

2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마리 퀴리’ 일본 라이선스 공연에서 주인공 마리 퀴리 역을 맡은 배우 마나키 레이카가 ‘제31회 요미우리연극상’ 상반기 여배우상 베스트5에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뮤지컬 ‘마리 퀴리’에서 여성 과학자의 생애를 맡은 마나키 레이카는 필사적으로 사는 매력적인 마리 퀴리를 리얼하게 만들어냈다”고 평했다.

요미우리연극상은 연극·뮤지컬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상으로 올해 31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베스트5는 올해 상반기까지의 중간 발표다. 하반기 심사를 포함해 내년 초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마나키 레이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여배우상 베스트5에 오른 배우는 봉준호 감독의 동명 영화를 무대로 옮긴 연극 ‘기생충’의 이토 사이리, ‘집시’ ‘빅토리아’ 등에 출연한 오타케 시노부, ‘잘자, 엄마’ ‘야사가이케’ 등에 출연한 나스 린, ‘래빗 홀’의 미야자와 에마 등이다.
 

지난 3월 도쿄에서 열린 뮤지컬 ‘마리 퀴리’ 일본 라이선스 공연 현장을 찾은 한국 배우들. 왼쪽부터 옥주현, 시미즈 쿠루미, 마나키 레이카, 이봄소리, 김소향. (사진=Amuse Entertainment INC)
마나키 레이카는 100여 년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의 유명 가극단 다카라즈카 톱스타 출신 배우다. 뮤지컬 ‘엘리자벳’, ‘팬텀’, ‘플래시 댄스’ 등에 출연했다.


‘마리 퀴리’ 일본 라이선스 공연 주역으로 지난 3월 13일부터 26일까지 도쿄 텐노즈 은하극장,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 시어터드라마시티에 올랐다. 당시 마나키 레이카는 제작사 라이브를 통해 “과학에 대한 열정과 인간으로서 완성되지 않은 시점에서 점차 강해지는 모습이 굉장히 공감됐다”며 “한국 공연의 메시지에 크게 감동했다. 마리 퀴리를 뮤지컬로 만들려고 한 발상 자체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마리 퀴리’는 노벨상을 2회 수상한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한 천세은 작가, 최종윤 작곡가의 창작뮤지컬이다. 라이브가 제작해 2020년 초연했다. 2021년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프로듀서상 등 5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폴란드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에 초청돼 그랑프리 ‘황금 물뿌리개상’을 수상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대표적인 K뮤지컬로 떠올랐다. 같은 해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배우들이 참여하는 쇼케이스를 가졌다. 현재 폴란드 라이선스 공연을 추진 중이다. 오는 11월 세 번째 시즌 공연을 앞두고 있다. 

 

 

장병호 기자

기사 원문: https://url.kr/7vin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