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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눈길 끄는 공연] 새로운 프로덕션 탄생 예고...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외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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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몬테크리스토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새로운 시즌의 시작...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여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새로운 프로덕션의 탄생을 예고했다. '몬테크리스토'는 프랑스의 국민 작가 알렉상드로 뒤마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이번 시즌에서는 원작 소설을 더욱 충실하게 구현하면서 현재 트렌드에 맞춘 디테일한 스토리와 짜임새, 탄탄한 캐릭터의 서사로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의 곡을 풍성하고 고급스럽게 편곡하고, 무대세트와 의상, 전체적 연출과 안무 등 작품을 대폭 업그레이드 한다. 촉망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는 그의 지위와 약혼녀를 노린 주변 인물들의 음모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악명 높은 감옥에서 14년의 절망적인 세월을 보낸다. 극적으로 탈출한 그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이름을 바꾸고 복수를 하며 스스로를 파멸의 길로 이끌어가는데, 작품은 이 과정에서 용서와 화해, 사랑의 가치 등을 담은 파란만장한 여정을 그려낸다. 에드몬드 단테스이자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는 이규형·서인국·고은성·김성철이 캐스팅돼 기대감을 높였다. 에드몬드의 연인 메르세데스 역에는 선민·이지혜·허혜진이, 악행을 저지르는 에드몬드의 친구 몬데고 역에는 최민철·강태을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11월 21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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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퀴리 포스터 /라이브(주) 제공

■글로벌 K-뮤지컬의 귀환...뮤지컬 '마리퀴리'



폴란드, 영국, 일본,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K-뮤지컬 '마리 퀴리'가 3년 만에 한국 무대에 오른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한 한국 창작 뮤지컬인 이 작품은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한 과학자이자 한 인간이었던 '마리 퀴리'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했다. 자신의 연구가 초래한 비극에 당면한 '마리 퀴리'와 라듐의 유해성을 파고드는 '안느 코발스키'와의 연대와 관계성에 대한 서사가 전하는 묵직한 감동을 한층 더 깊게 표현해낼 것으로 기대되는 세 번째 시즌에서는 김소현·이정화·유리아가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역을 맡았다. 안느 코발스키 역에는 강혜인·효은·최지혜가, 그녀의 남편이자 동료 과학자로 연구를 전폭적으로 지지한 피에르 퀴리 역에는 박영수·김지철·임별이 함께한다. 라듐을 이용해 자수성가한 기업인 루벤 뒤퐁 역에는 감찬호·양승리·안재영이 출연한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11월 서울 공연 개막에 앞서 대구와 부산에서 먼저 선을 보인다. 서울 공연은 11월 24일부터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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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가림 포스터 /(주)올댓스코리 제공

■한국형 판타지의 재탄생...뮤지컬 '달가림'

어단비 작가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창작 뮤지컬 '달가림'이 10월 13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 공연된다. 어릴 적 부모님을 잃고 외롭게 살아온 효주는 오래 만나온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직장에서도 해고된 후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한다. 은둔 생활을 하던 주인공 효주는 외할머니의 장례를 치르러 도기마을을 찾았다가 뒷산에서 그림자를 잃어버리게 되고, 그곳에서 표정이 없는 신비로운 남자 무영을 만난다. 효주와 무명은 5일간의 밤 동안 환상적인 숲 속을 헤매며 그림자를 찾아 나서는데, 작품은 이들의 여정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숲에서 그림자를 잃어버린 여자 효주 역에는 윤진솔·강다현이, 표정을 잃어버린 남자 무영 역에는 문장원·조성태가 캐스팅됐다. 도기마을 사람들과 숲 속의 존재들 역에는 라준·이예지·신진경이 함께한다. 

 

 

구민주 기자

기사 원문 : https://zrr.kr/UxK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