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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고퀄리티 뮤직비디오로 관객과 공감 UP 2018.03.12
 

[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새롭게 단장된 2018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가 콘서트형 뮤직비디오로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24일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성황리에 개막한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감성로커 양아치 '강구'와 외유내강 시한부 '해기', 두 소년의 좌충우돌 버킷리스트 수행기를 통해 방황하는 청춘을 위로하고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깊은 감동을 전달하는 작품이다.


해기가 강구에게 전하는 편지와 같은 'WHY NOT' 뮤직비디오와 비하인드를 담은 스페셜 영상을 시작으로 지난 2월 23일에 새 뮤직비디오 '악몽'이 공개됐다. 마치 강구의 '기구한 콘서트'를 재현한 듯한 MV '악몽'은 주민진, 박유덕 두 버전이 동시에 공개됐다.

마버킷 OST 中 강구의 대표 솔로곡인 락발라드 '악몽'은 깔끔한 기본 밴드 사운드로 로커를 꿈꾸는 강구의 젊은 패기를 잘 살린 곡이다. 빠른 비트 속에서도 강구의 불안한 심적 변화가 잘 드라나있으며, 극의 포문을 열어주는 넘버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 된 영상에서는 콘서트 무대 위에서 강구역을 맡은 두 배우들이 각기 다른 그들의 감정선과 색깔있는 보이스를 여과없이 보여주며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소정의 선물과 같은 영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기구한 콘서트 컨셉의 뮤직비디오는 문남권 ver. '등대지기'와 메인 MV 'My bucket list'까지 총 4개가 공개됐다. 뮤지컬제작사라이브 채널에 접속하면 MV 외에도 여러가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2인극 뮤지컬인 '마이버킷리스트'는 올해 공연 최초 라이브밴드가 참여해 보다 생동감있는 음악으로 관객에게 찾아왔다. 대중음악, 뮤지컬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밴드마스터 키보드 박세현을 구축으로 기타,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는 극초반부터 강렬한 사운드를 선보이며 뮤지컬 라이브 밴드로서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무대 디자인 또한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 된 입체감 있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무대 디자이너 김정란은 강구와 해기의 버킷리스트 그대로, 그들이 가고 싶어하던 장소들을 그림화시켜 관객이 그 공간을 들여다보는 느낌을 주도록 무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들의 모습과 같은 무대 양쪽 공간 아래에 연주자들의 공간을 두어 관객과 함께 호흡할수 있도록 공간 구성을 했다고 밝혔다.

 

올해 '마이버킷리스트'는 초, 재연때 연출을 맡았던 김현우 연출이 참여해 4년이 지나 4연째로 접어든 지금 '마이버킷리스트' 초심과 초연의 모습을 더 단단히 하는데 중심을 뒀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어느덧 무르익어 가는 작품의 년수에 공연 형식으로서 접근하는 것이 아닌 강구, 해기 두 인물과 그들의 섬세한 청춘의 표현, 감정변화에 더 집중했음을 전했다.

김현우 연출은 이에 대해 "대사와 대사 사이에 존재하는 그 시선들이 객석에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와 이야기 사이에 말하지 못하는 그 시간들도 객석에 전해지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2018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오는 18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YES24, CJ아지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정준 기자 : some@mhnew.com

원문 링크 : https://han.gl/fYEn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