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로 데뷔한 가수 유승우(19·얼굴)씨가 서울 관악구의 ‘학교 밖 청소년’에게 자신이 주연을 맡은 뮤지컬의 공연티켓을 기부했다.
유씨는 지난해 가을 관악경찰서와 인연을 맺었다.
제70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관악경찰서가 지난해 10월 16일 개최한 ‘학교 밖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위한 어울림 콘서트’(국민일보 2015년 10월 16일자 25면 참조)에 게스트로 참가하기로 약속했다. 당시 아이돌그룹 비스트의 멤버 손동운, EXO의 첸 등이 학교 밖 청소년과 한 무대에 섰다. 하지만 유씨는 공연 1주일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일정이 생겨 콘서트에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그는 “미안하고 아쉽다. 꼭 아이들과 만나고 싶다”고 약속했었다.
시간이 지나 경찰도 잊고 있던 약속을 유씨는 지켰다. 그는 지난달 29일 직접 쓴 편지(사진)와 함께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 공연티켓 10장을 보내왔다.
그는 편지에서 “당시 콘서트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했다”며 “지금 하는 공연이 학교 밖 친구들과 관련이 많아 문득 생각이 나 티켓을 보낸다”고 적었다. ‘마이 버킷리스트’는 학교 밖 청소년과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소년이 만나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인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시행하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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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단독) 가수 유승우, ‘학교 밖 청소년’에 뮤지컬 티켓 기부
201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