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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인터뷰] ‘팬레터’ 문성일 “예술적 표현으로 역사를 그린다는 것, 멋지지 않나요?”
2018.09.23
소설가 지망생 세훈役, 순수한 동경에서 시작된 거짓말 그린다
문성일은 이제 서른을 앞두고 있다. 다가올 30대에 대해서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그는 “무대 위 아래에서 점점 더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나이가 들수록 책임감이 커지기에 나이와 경험에 걸맞은 능력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는 것이다. 주변 동료들의 칭찬은 ‘그래도 내가 잘 걸어왔구나’하는 생각과 ‘더 잘하고 싶다’는 의지를 샘솟게 한다.
“덧붙이자면 좀 더 자유로워지고 싶어요.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거기서 더 자유로워지려고?’라는 사람이 많을 거 같은데요.(웃음) 사실 저 자신에게는 좀 여유롭지 못한 편이거든요. 적어도 30대에는 좀 더 성숙해졌으면 좋겠어요. 제게도 여유를 주면서 동시에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그럴 수 있는 사람이요. 주변에 그런 형들이 있어요. 여유로워 보이지만 할 거 다 하는. 그런 멋진 배우가 되고 싶어요.”
끝으로 문성일에게 ‘팬레터’를 보러올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그는 “공연계가 너무 안 좋은데는 사실 만드는 우리의 잘못도 있다”고 입을 열었다. 쉽고 빠르게 만들다 보니 완성도를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는 것이다.
문성일은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작업 태도가 조금은 신중해진 것 같다. 작품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겠다”며 “초연에서 중요한 건 이 작품의 생명 연장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쏟아내 도움이 되고 싶다. 창작극인 만큼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해가는 과정을 함께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프로필]
이름: 문성일
직업: 배우
생년월일: 1988년 8월 14일
학력: 청강문화산업대학
출연작: '뮤직박스', '스프링 어웨이크닝', '쓰릴미', '번지점프를 하다', '모범생들', '블랙메리포핀스', '트레이스유', '여신님이 보고계셔', '살리에르', '이-매진', '쓰릴 미', '바람직한 청소년', '모범생들', '트루웨스트', '위대한 캣츠비 RE:BOOT', '킬미나우', '까사 발렌티나', '팬레터'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