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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대표 개발작 포스터. '마리 퀴리', '팬레터', '아몬드', '그라피티', '백만송이의 사랑', '더 캐슬', '구내과병원'. (사진=라이브 제공) 2022.08.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창작뮤지컬을 개발하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7에 '바이칼로드' 등 총 6개 작품(팀)이 선정됐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콘텐츠 제작사 라이브가 주관하는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팬레터', '마리 퀴리', '아몬드', '그라피티', '백만송이의 사랑' 등을 발굴했다. 이번 시즌은 지난 5월말부터 약 6주간 공모를 진행, 심사를 거쳐 9:1 경쟁률을 뚫고 6개 작품이 뽑혔다.
창작자가 직접 집필한 작품을 개발하는 '작가 개발 스토리' 5작품과 라이브가 원작 영화 및 소설의 뮤지컬 IP를 보유하고 있거나 고전을 개발하는 '라이브 IP 스토리' 1작품이다.
바이칼 호수를 향해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오른 세 사람, 그 세 개의 시간을 다룬 로드 뮤지컬 '바이칼로드'(극작 김민정·작곡 정원기·김지영), 일년째 방에 틀어박힌 은둔형 외톨이가 까칠한 영혼에게 몸을 빌려주며 벌어지는 판타지 뮤지컬 '고스트노트'(극작 오세윤·작곡 황예슬)가 선정됐다.
또 보육원과 후원 기업 사이에 벌어진 비리에 맞서 노래로 상처를 치유하는 보육원 아이들의 하모니를 그린 힐링 뮤지컬 '조각숨'(극작 곽지현·작곡 장재훈), 1990년대 말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이 은퇴할 때 신었던 AIR13을 갖고자 했던 한 소년의 성장스토리를 힙합 음악으로 다룬 뮤지컬 'AIR13:For the love of the game'(극작 김의연·작곡 정승혜)이 있다.
1920년대 일제 강점기에 남장 여인으로 산 실존 인물 '강향란'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다룬 뮤지컬 'RAN(亂)'(극작 이진원)도 뽑혔다. '라이브 IP 스토리'에는 김하진 작가가 선정됐다.
[서울=뉴시스]'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시즌7 기획개발 선정작. (사진=라이브㈜ 제공) 2022.08.22. photo@newsis.com
라이브는 "이번 시즌에는 국내 뮤지컬 시장을 넘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한국 소재'의 창작 뮤지컬을 선정 기준으로 했으며, 장르적 특성이 드러난 작품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팀별로 창작지원금 500만원과 기획 개발 과정이 지원된다.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창작진 및 전문가에게 1:1 멘토링 및 창의 특강, 테이블 리딩 등 체계적인 기획개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중간 평가를 통해 최종 2개 작품을 선정해 쇼케이스 공연을 연다.
쇼케이스를 준비하는 창작자에게는 별도의 창작지원금 200만원과 제작비 전액을 지원한다. 선정되지 않은 작품 중에서도 우수 작품은 국내외 제작사 매칭 및 해외 공연 추진을 위한 사업화 검토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진아 기자 :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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