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소식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제작사 라이브㈜가 2023년 글로벌 라인업을 공개했다.
13일 공개된 공연 일정을 보면 라이브는 올해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전세계 20여 개 지역에서 공연을 진행 할 예정이다.
우선 한국에서는 신작 뮤지컬 '치고 달려라! 마린스'와 '광주', '태권, 날아올라', '마리 퀴리'가 진행된다. 해외에서는 뮤지컬 '마리 퀴리', '팬레터', '마이 버킷 리스트'의 라이선스 공연을 진행한다.
한국에선 먼저 뮤지컬 '광주'가 5월 광주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4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광주'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진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2020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초연 이후 2021년 LG아트센터 재연, 2022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삼연까지, 매 시즌마다 업그레이드되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또한 2021년, 한국 공연 실황을 일본 전역에 TV 방송했으며 2022년 10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현지 배우와 스텝들이 참여한 쇼케이스를 개최, 전 세계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뮤지컬 '광주'는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재)광주문화재단과 라이브㈜ 주관하며, 라이브㈜, 마방진이 공동 제작한다.
이어 신작 뮤지컬 '치고 달려라! 마린스'는 7월5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초연된다.‘야구’를 소재로, 유소년 야구단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야구의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응원전을 방불케하는 신나는 음악으로 가족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재)부산문화회관과 라이브㈜가 공동 기획·제작한다.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는 7월 14일부터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재연 무대를 갖는다.
태권도 유망주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본 공연은 재미있는 스토리와 풍성한 음악, 화려한 태권도 퍼포먼스가 잘 어우러져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격파, 품새, 단체 군무 등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이 더 좋아하는 공연'이란 입소문을 통해 매진 사례를 이어갔다. 가족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가족관객들의 N차관람이 이어졌다는 후문. 작년 6월 초연 시 관객 평점10점 만점에 9.8점을 기록했다. 라이브㈜와 ㈜컬쳐홀릭이 공동 제작한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마리 퀴리'가 11월 24일부터 홍익대아트센터 대극장에서 3년 만에 다시 만난다.
최초의 여성 노벨상 수상자인 ‘마리 퀴리’의 치열한 삶을 그린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지난 시즌, 평점 9.8점, 공연 예매율 1위, 공연 실황 중계 58만 뷰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프로듀서상 5관왕을 석권했다. 2022년 7월, ‘마리 퀴리’의 고향 폴란드에 한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초청되어, 갈라 콘서트와 공연실황 상영회, 마리 퀴리 박물관의 한국관 전시회 등을 개최했고, ‘바르샤뱌 뮤직 가든스 축제’에서 그랑프리(황금물뿌리개상)를 수상했다.
2022년 11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배우들이 참여한 쇼케이스 공연을 개최, 현지 관객 및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마리 퀴리'는 3년 만에 국내 관객을 만나 또 한 번 큰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라이브㈜는 2023년 자사 창작 뮤지컬의 해외 라이선스 공연 라인업도 공개했다.
뮤지컬 '팬레터 (粉丝来信)' 중국 투어, '마리 퀴리(マリー・キュリー)' 일본 초연, '마이 버킷 리스트(我的遗愿清单)' 중국 투어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마리 퀴리(マリー・キュリー)'는 3월 도쿄 텐노즈 은하극장(THE GALAXY THEATRE)과 4월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 시어터 드라마 시티(Umeda Arts Theater Drama City)에서일본 라이선스 초연을 갖는다.
일본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아뮤즈(AUME INC.)가 제작하고, 실력파 연출 ‘스즈키 유미(鈴木裕美)’가 연출가로 참여한다. 또, ‘마리 퀴리’역에는 100년 전통의 일본 유명 가극단 ‘다카라즈카(宝塚歌劇団)’ 톱스타 출신으로, 뮤지컬 '엘리자벳' '팬텀' '플래시 댄스'의 히로인이자 일본 최고 배우로 손꼽히는 ‘마나키 레이카(愛希れいか)’가 출연한다. 또, ‘안느 코발스키’역에는 무대와 방송, 영화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미즈 쿠루미(清水くるみ)’, ‘피에르 퀴리’ 역에는 '레미제라블' '엘리자벳' 등 대형 뮤지컬마다 이름을 올리는 ‘우에야마 류지(上山竜治)’, ‘루벤’ 역에는 배우, 안무, 라이브 프로듀스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야라 토모유키(屋良朝幸)’가 출연한다.
'팬레터(粉丝来信)'의 중국 라이선스 공연은 3월 상해문화광장 (上海文化广场)에서 재연 공연을 갖는다. 이어 서안, 항주, 북경 등 총 14개 도시의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문인 이상과 김유정, 김기림 등과 순수문학단체 구인회를 모티브 삼아 재창작한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2022년 '팬레터' 초연 시 중국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상해, 북경, 난징, 푸저우 등 11개 도시에서 전국 투어를 개최했다.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 중국 투어 두 번째 시즌이 이어진다.
'마이 버킷 리스트(我的遗愿清单)' 중국 라이선스는 난징, 샤먼, 북경, 항주, 상해 등 약 10개 지역 투어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2017년 중국 라이선스 초연 이후, 매년 중국 투어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스테디셀러 한국 뮤지컬이다.
강병원 라이브(주) 대표는 “뮤지컬 '마리 퀴리'의 경우 폴란드 라이선스 공연을 논의 중이며, 자사의 작품들을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영미권까지, 본 공연 진출을 위해 타진 중”이라 밝혔다. 또한 “더 많은 창작 뮤지컬이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좋은 뮤지컬 IP 개발과 매 시즌 완성도를 높여가는 작업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브㈜는 '마리 퀴리', '팬레터', '광주', '랭보', '마이 버킷 리스트', '총각네 야채가게' 등 창작 뮤지컬을 제작,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40여개 도시 900회 이상 공연 등 한국 뮤지컬의 해외 진출을 최다 기록했다.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 kimkj@knewscorp.co.kr
원문 링크 : https://han.gl/YcCDf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