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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뮤지컬 '팬레터' 만해 한용운 생가서 포스터 촬영 2016.08.29

총 2종 제작…1930년대 감성 담아
역사적 사실 및 가공 이야기 더해
문성일·이규형·배두훈 등 '총 출동'
10월 8일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10월 8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팬레터’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총 2종으로 제작한 이번 포스터는 시대적 아픔을 지닌 문인들의 고뇌와 함께 마치 1930년대로 돌아간듯한 몽환적 감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홍보사 벨라뮤즈 측에 따르면 이번 포스터는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만해 한용운의 생가 ‘심우장’에서 촬영했다. 본격적으로 콘셉트 이미지와 스팟 영상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팬레터’는 역사적 사실(fact)과 가공의 이야기(fiction) 에 기인해 만들어진 팩션(Faction) 뮤지컬로 제작 발표 단계부터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천재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당시 모던한 시대적 분위기와 예술가들의 삶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했다.

1930년대 경성의 신문사와 작업실 등이 배경으로,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 등을 표현한다. 특히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적 감성을 사실과 허구의 적절한 조화와 다소 드라마적 판타지를 더해 스토리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배우 문성일과 김성철이 시와 소설에 푹 빠진 작가 지망생 세훈 역으로 캐스팅됐다. 천재 소설가 김해진 역으로는 배우 김종구, 이규형이 호흡을 맞춘다. 모더니즘의 기수 이윤 역에는 고훈정과 배두훈이 캐스팅 됐으며, 여류 작가 히카루 역에는 소정화와 김히어라가 합류한다. 이외에도 양승리, 손유동, 권동호가 함께 한다.

연출 김태형과 음악감독 김길려, 안무감독 신선호 등이 의기투합했다.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9월 1일 오전 11시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1544-1555)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김미경 기자

원문 링크: https://han.gl/sEguy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