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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뮤지컬 '팬레터'…1930년대 경성 문인들의 삶 그릴 배우는? 2016.08.20

 
▲ 뮤지컬 '팬레터'의 캐스팅이 발표됐다. ⓒ 벨라뮤즈


[문화뉴스] 1930년대 경성을 무대로 하는 뮤지컬 '팬레터'의 캐스팅이 발표됐다.
 
10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하는 '팬레터'는 쇼케이스를 통해 이미 마니아층을 형성한 뮤지컬이다. 블라인드 티켓 오픈과 동시에 모든 자리 매진을 기록한 작품으로, 제작발표 단계에서부터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라는 관계자들의 평을 받았다.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천재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당시 모던한 시대적 분위기와 예술가들의 삶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모던 팩션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경성의 신문사와 작업실 등을 배경으로,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 등을 표현한 판타지 심리 드라마다. 작품은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적 감성이 주는 즐거움을 전하며 깊은 감성의 공감대를 선보인다.
 
'킬미나우', '살리에르', '트레이스유' 등에서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연기파 배우 문성일과 '스위니토드', '베르테르', '사춘기' 등을 통해 차근차근 스펙트럼을 넓히며 성장해 온 차세대 스타 김성철이 시와 소설에 푹 빠진 작가 지망생 '세훈'을 연기한다.
 
천재적인 소설가 '김해진' 역엔 안정된 연기와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김종구, 이규형이 연기한다. 뮤지컬과 연극, 브라운관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김종구와 이규형은 '여신님이 보고계셔', '사의찬미', '나쁜 자석' 이후 다시 한번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됐다.
 
    

 
 
모더니즘의 기수 '이윤' 역엔 안정적인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Q'의 고훈정과 '빨래', '고래고래'의 배두훈이 캐스팅되었으며, 자신만만하고 당당한 여류 작가 '히카루' 역엔 '아가사', '머더 발라드'의 소정화와 '리틀잭', '살리에르'의 김히어라가 합류했다. 이외에도 '난쟁이들'의 양승리, '마이버킷리스트'의 손유동, '로기수'의 권동호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김해진' 역할로 작품에 합류하게 된 배우 김종구는 "쇼케이스때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라 관심이 있었다. 창작 초연이라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고,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설렌다"라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태형 연출과 음악감독 김길려, 안무감독 신선호 등 크리에이티브팀이 함께하는 뮤지컬 '팬레터'는 공연 제작사 라이브와 모인그룹, 동국대학교 동국아트컴퍼니가 공동주최하고 한국 콘텐츠 진흥원이 후원한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 mir@mhns.co.kr
원문 링크 : https://han.gl/Ocr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