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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태권, 날아올라' 관람한 英 잼버리 대원들 "정말 신나요" 2023.08.10

 

“태권도 퍼포먼스에 스토리가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송판 격파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영국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 핀리 홀튼)

 

 

영국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서울 송파구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라이브, 컬쳐홀릭)

영국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서울 송파구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를 관람한 뒤 열광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공연제작사 라이브, 컬쳐마인은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잼버리 대표단 4500명을 오는 13일까지 공연에 초대한다.

9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공연에는 약 1300여 명의 영국 잼버리 대원들이 찾았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잼버리 대원들은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보며 극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과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잼버리 대원 올리는 “너무 좋았다. 정말 신나게 공연을 즐겼다. 공중에서 뛰어오르는 선수들이 너무 멋있고, 음악도 정말 좋았다. 송판을 깨는 건 정말 신기할 정도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원 핀은 “여기서만 이 공연을 볼 수 있는 게 너무 안타깝다. 영국에 돌아가면 분명히 다시 보고 싶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연 중 관객 참여 이벤트로 무대에서 송판 격파 체험을 한 잼버리 대원 마이크는 “무대에서 송판을 깼을 때 모든 관객이 저에게 박수를 쳐줬다. 무대의 열기는 정말 뜨거웠고, 나는 너무 기분이 좋았다.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9일 서울 송파구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를 관람하러 온 영국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라이브, 컬쳐홀릭)

 

 

영국 잼버리 대원들은 공연 관람은 물론 ‘송판 격파 이벤트’에도 직접 참여했다. 타투 스티커 이벤트에도 참여하며 공연의 추억을 남겼다.

 

잼버리 영국 프로그램 디렉터인 캐롤라인 피어스는 “잼버리 대원들이 환상적인 뮤지컬을 보게 돼 너무 기쁘다. 대원들 반응이 이 정도로 폭발적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특히 한국의 무술 태권도를 눈앞에서 경험할 수 있고 한국의 뮤지컬을 동시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수준 높은 공연을 후원해 주신 프로듀서들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태권, 날아올라’는 세계화를 목표로 영어, 중국어 자막을 제공해 왔다. 제작사 라이브, 컬쳐홀릭은 영국 잼버리 대원을 위해 영어 전단을 제작, 배포해 공연을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통역도 5명 배치했다.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본 공연에 영국 잼버리 대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영어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제작사는 영국 잼버리 대원들을 9~13일 총 11회 공연에 초대한다. 약 2억 7000만원 상당의 티켓을 후원한다.

‘태권, 날아올라’는 가상의 한국체육고등학교 태권도부를 배경으로 태권도 유망주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7일까지 공연한다.

 

 

영국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서울 송파구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라이브, 컬쳐홀릭)

 

 

장병호 기자

기사 원문 : https://url.kr/hciq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