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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태권도신문] 태권도 종주국이 만든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1년 만에 더욱 화려하게 돌아왔다! 2023.08.05

태권도와 뮤지컬의 만남으로 가족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K-뮤지컬로 떠오른 ‘태권, 날아올라’가 지난달 14일(금)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재연의 시작을 알리며 1년 만에 더욱 화려해진 모습으로 관객을 만났다.


▲사진: 태권도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포스터

뮤지컬 ‘태권, 날라올라’는 가상의 한국체육고등학교 태권도부를 배경으로 태권도 유망주들의 성장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30년 전통의 강호이지만 몇 년째 경기 성적이 저조하자 교장 선생님은 ‘태권도 최강 페스티벌’에 나가서 메달을 따지 못하면 낙후된 유도부 훈련장과 바꾸라는 초강수를 두는데, 대부분이 겨루기 전공인 한체고 태권도부 학생들에게 품새와 격파, 호신술, 태권무 등을 해야 하는 ‘태권도 최강 페스티벌’은 낯선 대회였다. 하지만 앞으로 들어올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훈련장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 이솔의 뜻에 따라 학생들은 ‘태권도 최강 페스티벌’에 참가하기로 한다. 메달을 얻기 위해 훈련에 돌입한 선수들은 우승을 향한 열정과 집념, 패기를 보여주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겪는 갈등과 화해, 화합을 통해 10대 청소년들의 풋풋하면서도 뜨거운 우정 또한 감동적으로 선사한다. 여기에 다채로운 뮤지컬 음악과 태권도의 다양한 동작과 기술을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구성하여 기존의 태권도 공연과는 다른 ‘태권도 뮤지컬’로서의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작품은 돌려차기, 나래차기와 같은 태권도의 기본 동작은 물론 박진감 넘치는 공중 발차기 및 송판 격파, 기품과 위엄이 넘치는 품새 동작 등 다양한 태권도 동작을 기반으로 구성했으며, 이러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위해 초연 당시 태권도 시범단 선수들과 전문 뮤지컬 배우들이 약 6개월의 연습 기간을 거쳐 서로의 간극을 줄이며 작품의 성도를 높인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초연에 비해 태권도 시범단 및 유단자를 5명에서 14명으로 늘려 더욱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공연으로 업그레이드했고, 일부 넘버와 안무를 전면적으로 수정하여 기술적으로 더욱 화려한 쇼 퍼포먼스를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 간의 화해와 갈등이 더욱 선명하게 보이도록 스토리도 보완했다.

이에 재연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작년에도 두 번 보고 올해도 봤는데, 같은 내용이지만 훨씬 더 재밌어졌다. 개연성도 더 좋아졌다”, “배우들의 노래실력, 태권도실력, 무대 스케일, 관객 이벤트까지 모두 대단한 공연이다“, “말 그대로 ‘날아다니는’ 연기자들을 보며 보통의 실력, 노력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공연이 아님을 느꼈다”, “짜임새있는 줄거리에 노래뿐 아니라 퍼포먼스까지 더해지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무더운 여름 진짜 시원하게 스트레스를 날리고 왔다”는 등 공연의 열기를 고스란히 담은 후기가 이어졌다. 

한편, 개막과 동시에 수도권의 여러 태권도장에서 단체 관람이 이어지며, 태권도 도복을 입은 어린이 관객들이 객석을 메우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등 많은 예비 태권도 유망주들의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공연은 8월 27일(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박윤수 기자

기사 원문: http://m.tkdcnn.com/news/8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