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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주’에 출연하는 뮤지컬 배우 김찬호가 오늘(23일) 기아타이거즈 경기의 시구에 나섰다.
뮤지컬 ‘광주’의 출연진인 뮤지컬 배우 김찬호가 오늘(23일)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그라운드에 올랐다. 뮤지컬 배우 김찬호는 뮤지컬 '광주'에서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시민군의 선두에 서는 야학교사 윤이건 역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힘찬 시구를 선보인 김찬호는 평소 기아타이거즈의 팬임을 알리며 벅찬 기대를 전한 바 있다.
오늘 경기에 앞서 뮤지컬 <광주>팀은 시구, 애국가 제창, 축하 공연을 가졌다. 시구자로 나서는 김찬호 외 김수, 효은, 최지혜 배우가 애국가를 제창했다. 뿐만 아니라 김찬호, 김수, 효은, 최지혜와 함께 작년 시즌부터 참여한 신은호와 이번 시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구자언, 나승현, 조배근, 황수빈이 특별 무대에 올랐다. 특별 무대에서는 광주의 평화로운 봄을 기다리는 소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뮤지컬 넘버 ‘그날이 올 때까지’를 선사했다. 특히 지난 4월, 뮤지컬 <광주>를 지역 콘텐츠에서 글로벌 콘텐츠로 확장시키는 과정에서 지역 예술인을 선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광주 출신의 배우들이 이번 특별 무대를 통해 광주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첫 무대로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뮤지컬 ‘광주’와 기아타이거즈 vs 삼성라이온스 경기의 만남은 ‘광주’를 거점에 둔 대표 예술 콘텐츠와 스포츠의 이색 콜라보로 주목받았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의 대표 콘텐츠 중 예술과 스포츠가 만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상생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뮤지컬 ‘광주’는 ‘5월엔 광주로’ 프로그램을 기획, 전국 각지에서 관객을 물러 모으며 서울과 광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파급력을 펼치는 동시에 지역 콘텐츠의 개발 및 확장의 좋은 사례로 남게 되어 앞으로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뮤지컬 ‘광주’는 1980년 5월,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소시민들의 뜨거웠던 외침을 그린 창작 뮤지컬로, 오는 5월 16일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사연의 막을 올리며 또 한 번 뜨거운 함성을 예고한다.
최정아 기자 :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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